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5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개막했다고 6일 보도했다. 2021.1.6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5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개막했다고 6일 보도했다. 2021.1.6

“北단거리미사일 대응 능력 있어… 보강 계획”

김여정, 대남 비난 담화엔 “언급할 내용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4일 북한이 노동당 8창 대회에서 핵 추진 잠수함 등 군사력 강화를 천명한 데 대해 “북측의 계획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북한이 당 대회에서 발표한 군비 증강계획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군이 그동안 전력 현대화를 통해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등에 대한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 이를 더욱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과 관련해선 “단일 전력에 대한 개별적인 확인은 제한된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북한은 당 대회에서 핵잠수함과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초대형 핵탄두 생산, 전술 핵무기 개발 등을 통한 핵기술 고도화를 중단없이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합동참모본부는 김여정 당 부부장이 지난 12일 담화에서 열병식 준비 동향을 정밀추적 중이라는 발표에 대해 ‘특등 머저리’ 등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특별히 언급할 사안이 없다”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방위사업청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도탄 요격 체계 천궁 II가 군에 인도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천궁 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사진은 유도탄 발사 장면.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뉴시스) 2020.11.26.
방위사업청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도탄 요격 체계 천궁 II가 군에 인도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천궁 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사진은 유도탄 발사 장면.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뉴시스)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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