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 강원·영서 등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6일 오후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DB

추위 대신 이번엔 ‘미세먼지’ 기승… 15일 오후부터 ‘반짝 추위’ 다시

2018년 1월 이후 3년만… 서울서 1월 황사 이례적 스모그+황사까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도 꽁꽁 얼었던 북극 최강 한파가 물러나자 이번에는 미세먼지의 공습이 시작됐다. 

강력했던 북한 한파가 물러나자 중국 내륙의 눈이 내리지 않은 건조 지역을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황사가 발생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이다. 거기에 스모그까지 같이 날아오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모두 짙어졌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에 따르면 “1월 황사는 무척 이례적인데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쳐 고농도가 나타난 건 2018년 1월 이후 3년만이고 특히 서울에서 1월에 황사가 관측된 것도 무척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황사에 스모그가 겹쳐 오는 15일까지 사흘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 길에 반드시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15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주말과 휴일에는 영하 10℃ 안팎의 반짝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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