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목포=전대웅 기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손혜원 의원. ⓒ천지일보 2019.1.23
[천지일보 목포=전대웅 기자] 손혜원 전 의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이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히 쳐낸 사람이기 때문에 속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손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손혜원 TV’를 통해 문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졌던 양정철 비서의 실상을 잘 알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전 의원은 “대통령은 2017년 5월 양정철과의 연을 끊었다”며 “그 뒤로 한 번도 그를 곁에 두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대통령이 사람을 잘 버리지 않기에 양비(양정철)를 데리고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양비를 버리는 것을 보고 주변의 많은 사람이 조언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 직전까지 “양정철은 총무 비서관까지 기다렸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으니까 마치 자신이 모든 자리를 고사하고 대통령 멀리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쇼를 했다”며 “이는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니까 떠난다는 부부처럼 쇼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사람이 미국에 간다면 자의반 타의반이 아니라 순전히 자의로 가는 것이고, 조용히 있다가 다시 스멀스멀 기어들어 올 것”이라며 “늑대소년이 또 대중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 손 전 의원은 “여중, 여고 6년을 같이 다녔지만 3학년 때 같은 반에다 잠깐 과외를 함께해 친해졌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된 뒤 단 한 번도 통화한 적 없다. 절친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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