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1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개 행사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1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개 행사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일주일 앞두고 미 하원이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탄핵소추안에 대한 최종 투표는 오후 3~4시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방송,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하원에서는 전체 435석 중 민주당이 222석을 차지하고 있고 일부 공화당 의원도 동조 입장을 밝혀온 터라 탄핵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2019년말 하원 탄핵에 이어 임기 중 하원서 두 번 탄핵안이 가결되는 첫 미국 대통령이 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 등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한 탄핵소추안을 11일 발의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분노가 있었지만 폭력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 사냥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고위 관료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 수단, 모로코의 관계 정상화는 한 세대의 평화를 위한 가장 큰 발걸음이며 1994년 이래 이런 합의는 처음”이라고 현 정부의 업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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