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리서치) ⓒ천지일보 2021.1.13
(출처: 한국리서치) ⓒ천지일보 2021.1.13

핵심 지지층 30대 이탈 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신년 들어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취임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1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2주 전 조사 대비 3%p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p가 오른 58%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부·긍정 격차가 22%p로 벌어졌다.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된 30대에서는 2주 전 조사 때보다 10%p가 빠지는 등 이탈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호남권과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했다. 호남권(긍정 61% vs 부정 31%)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충청권(30% vs 63%)에서는 12%p나 급락했고, 서울(38% vs 55%), 경기·인천(34% vs 60%), PK(부산·울산·경남)(30% vs 65%), TK(28% vs 68%)로 집계됐다.

또 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간다는 비율은 42%로 지난 조사(46%) 대비 4%p 감소했다. 대통령 호감도를 측정한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3%p 증가한 53%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국정방향에 대해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3%로 지난 조사(36%) 대비 3%p 감소했다.

이 역시 국정방향 공감도를 측정한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0%,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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