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종교시설 감염 잇따라… “경계심 풀 상황 아냐”
요양병원·종교시설 감염 잇따라… “경계심 풀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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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0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털모자를 쓴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0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털모자를 쓴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7

1주간 하루 593.3명꼴 확진

“2월까지 최대한 억제해야”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요양병원과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유행은 주로 모임이나 약속 등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해 전파되고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며 “집단감염의 경우 11월에 빈번했던 실내체육시설, 학원, 사우나 등의 집단감염은 크게 줄었고 현재는 교회와 요양병원 등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최근에는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줄고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개별적인 감염사례가 약 4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모임과 약속, 이동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간 하루 평균 593.3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직전 1주(지난달 31일부터 6일) 하루 평균인 833.1명 대비 239.8명이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74.3명에서 413.4명으로, 비수도권은 258.8명에서 179.9명으로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 주말 직전 주에 비해 약 4% 정도로 소폭 증가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 임시선별진료소 전경. ⓒ천지일보 2021.1.1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 임시선별진료소 전경. ⓒ천지일보DB

그는 “지금의 반전 추세는 모두 국민들이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덕분”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닌 만큼 조금만 더 긴장감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방접종과 치료제 도입이 단계적으로 시작되는 2월까지는 최대한 유행규모를 억제하며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유행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야 생업에 큰 피해를 입은 업종에 대한 방역조치도 조심스럽게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7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16일 발표한다. 이날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의 연장 여부도 같은 날 나온다.

윤 반장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부분들을 유지할지 아니면 완화할지에 대한 부분은 좀 더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논의를 거쳐 토요일(16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재생산지수로 대표되는 부분 지표는 분명히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면서도 “조치가 완화됐을 때 다시 증가할 가능성과 재유행의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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