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Bio-PET 적용 친환경 샐러드 용기. (제공: 풀무원)
풀무원 Bio-PET 적용 친환경 샐러드 용기. (제공: 풀무원)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풀무원이 바이오 유래 원료 바이오 페트로 만든 친환경 샐러드 용기를 개발해 사용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 페트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샐러드 용기는 풀무원 계열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샐러드 제품에 적용된다. 한국인의 1인당 평균 플라스틱 사용량은 2020년 기준 146㎏에 달하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미국(100.2㎏), 중국(72.6㎏), 일본(71.5㎏)을 큰 폭으로 앞서는 수치다.

풀무원은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 도시락인 ‘샐러드’ 제품 용기에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페트를 적용, 환경경영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의 포장 혁신을 추진하는 풀무원기술원이 개발해 선보이는 ‘바이오 페트(Bio-PET)’는 구성 원료 중 일부를 사탕수수 추출 원료로 적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포장 소재다. 바이오-페트는 사탕수수 유래 추출물을 30% 함유해 제조, 유통, 소각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약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풀무원기술원 포장연구팀이 개발한 친환경 샐러드 용기는 샐러드를 담는 용기, 포크와 드레싱을 담는 이너 트레이(Inner Tray)로 구성됐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기업 급식 사업장, ‘올가홀푸드’ 매장, 풀무원의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 샐러드 용기를 적용한 샐러드 메뉴는 칠리빈 닭가슴살 소시지, 보코치니 단호박, 갈릭 바싹 불고기 등 총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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