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복지보건국장.(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1.30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천지일보DB

신규 확진 23명

BTJ열방센터 미검사자 34명

진주기도원 양성률 73% ‘심각’

기도원 방문자 77명 중 54명 양성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13일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해 3차 대유행 이후 최고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진주 국제기도원과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한 18일까지 검사받을 것을 행정 명령했다.

현재까지 진주 국제기도원을 방문한 사람으로 분류돼 검사한 77명 중 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국제기도원 양성률 73%로 상당히 높은 수치로 해당 시설 방문자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감염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 중 어제 오후 한 명이 추가됐고,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는 해당 시설 방문이 상당히 지났는데도 양성자가 나오고 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13일 상주 열방센터(미검자 34명)와 진주 국제기도원 방문자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은 조속히 검사를 받아 주길 당부했다. 이중 연락이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대상자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소재지 파악해 진단검사 이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오후 1시 기준 경남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656명(입원 확진자 300명, 퇴원 1351명, 사망 5명)이다. 경남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23명(1637~1659번)이 발생했다. 창원 10, 진주 5, 김해 3, 함양 2, 함안 2, 양산 1명이다. 감염경로는 창원 종교시설 5, 진주 기도원 4, 열방센터 1, 기타 접촉자 10, 조사 중 3명이다.

진주 국제기도원 누적 확진자 57명 이후 13일 추가로 4명(1639~1640, 1647~1648번)이 발생했다. 진주 2명, 함양 2명이다.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이다. 기도원은 153명은 검사를 했고, 양성 61명, 음성 76명, 1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심층역학 조사결과, 최종 방문자 관리명단은 114명이다.

창원에 있는 교회는 누적 10명 이후 오늘 추가로 5명(1641, 1643, 1652, 1656~1657번)이 발생했다. 1605번, 1652번, 1656번, 1657번 확진자는 1595번 확진자와 같은 회사 동료 협력업체 직원으로서, 마산 B교회 N차 감염자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성산구에 있는 회사는 동선·접촉자 7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652번 확진자는 사내 협력업체 직원으로, 현재까지 동선 노출 등 직접적인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고 있어, 현장 조사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 창원 확진자며 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1명, 나머지 4명은 접촉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창원에 있는 교회 359명을 검사해 양성 15명, 음성 276명, 68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창원 확진자인 1642번은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했다. 이로써 열방센터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어제 중대본과 상주시에서 추가로 12명이 통보돼 경남도내 관리 인원은 153명이다. 88명을 검사했고, 양성 12명, 음성 72명이고 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9명은 검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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