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휴업 보상제 찬반 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1.1.13
코로나19 방역 휴업 보상제 찬반 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1.1.13

“반대한다”는 응답은 38.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절반은 휴업 보상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휴업 보상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53.6%로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38.7%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7%였다.

권역별로 수도권에서 반대 대비 찬성이 많았다.

특히 서울(찬성 61.6% vs 반대 35.0%) 거주자 10명 중 6명인 61.6%는 휴업 보상제에 대해 ‘찬성한다’라고 응답해 다른 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인천·경기(55.9% vs 30.2%)와 광주·전라(51.5% vs 40.5%)에서도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절반 정도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전·세종·충청(46.2% vs 47.7%)과 부산·울산·경남(48.3% vs 46.2%), 대구·경북(49.9% vs 45.4%)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모든 연령대별로 찬반이 응답 분포가 다르게 나타났다. 60대(찬성 66.5% vs 반대 27.3%)와 20대(61.6% vs 21.9%)에서는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70세 이상(56.0% vs 36.8%)과 50대(50.0% vs 41.0%)에서도 반대 대비 찬성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40대(39.8% vs 54.4%)와 30대(50.8% vs 49.2%)에서는 평균 대비 반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자(찬성 60.9% vs 반대 36.5%)와 보수 성향자(54.0% vs 38.0%) 모두 휴업 보상제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집계됐다. 반면 중도 성향자에서는 ‘찬성’ 47.8%, ‘반대’ 44.1%로 대등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응답이 갈렸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에서는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74.0%로 반대 대비 찬성이 우세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절반 정도인 52.0%가 휴업 보상제에 대해 ‘반대한다’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작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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