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0.11.11.
[워싱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0.11.11.

“유럽 포함 모든 순방 일정 취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임기 중 마지막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폭력 사태가 예고된 상황에서 해외 순방은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을 포함한 국무부 고위급 관리자들의 해외 순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이번 결정은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부는 바이든 당선인 팀과 함께 정권 전환기 기간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향후 8일간 원활하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 과정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무부와 대통령 당선인 팀은 이를 위해 지난 몇 주간 완전히 함께 업무를 진행했으며, 우리는 지금까지의 협력과 전문성에 만족하고 있다”며 “우리는 차기 행정부가 지명한 장관들의 상원 인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지고 직무를 수행할 관리들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유럽을 포함한 모든 순방 일정을 취소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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