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으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가운데 주말인 2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 진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 진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다소 꺾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을 비롯해 기존의 병원·복지시설 관련 감염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 오후 서울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내린 눈이 얼고 13일 아침 출근길에 영향을 주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백신 구매비를 우선 확보해 모더나 백신 선급금과 다른 백신 잔금 지급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본지는 1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전통시장 등 전국곳곳 신규감염… “감염위험 아직 상존”☞(원문보기)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광주 서구 전통시장과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해당 사례는 기존에 없던 신규 집단감염 사례다. 확진자들은 지표환자를 포함해 상인이 8명, 가족 3명, 기타 1명으로 파악됐다.

◆‘포용’ 강조한 文대통령, 사면 카드는 언제?☞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오는 14일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선고 이후 사면을 거론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사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신년인사회 때 국민통합을 강조한 만큼, 사면을 언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규확진 537명, 소폭증가…양성률 63일만에 1% 아래(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며 전날(451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7명 발생하면서 전날보다 증가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6만 9651명(해외유입 578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한 승객이 걷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보인다. (출처: 뉴시스)
미국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한 승객이 걷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보인다. (출처: 뉴시스)

◆전세계 확진자 9000만명 기록 후 이틀만에 ‘123만명↑’(종합)☞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이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9000만명대를 넘어선 지난 10일 이후 이틀 만에 123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9131만 4370명을 기록했다.

◆나경원도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판… 복잡해지는 야권 단일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야권 단일화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의 유력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 전 의원이 모두 등판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공고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 서류 접수, 22일부터 27일까지 서류 심사를 진행하기로 12일 결정했다.

◆선거 겨냥한 선심성 정책 남발… 포퓰리즘 논쟁 가열☞

정치권이 4월 재보궐선거를 석 달 정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선심성 정책을 내놓고 있다. 다분히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이란 비난이 커지고 있다. 4월 재보선 이후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점에서 이런 선심성 정책을 경쟁적으로 쏟아낼 것이란 관측이 대두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밤사이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린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일대에서 한 어르신이 지팡이를 짚고 전날부터 내린 눈과 영하권 날씨로 얼어붙은 골목길을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천지일보 2021.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밤사이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린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일대에서 한 어르신이 지팡이를 짚고 전날부터 내린 눈과 영하권 날씨로 얼어붙은 골목길을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천지일보 2021.1.7

◆[르포] ‘총성없는 전쟁터’ 선별진료소… 핫팩 의지해 추위와 싸우는 의료진☞

양손에 핫팩을 1개씩 들고 연신 흔들었다. 입김이 마스크 위로 뿜어져 나와 뿌옇게 된 페이스 커버. 휴지로 닦고 또 닦는다. 검진표를 작성하는 곳. 구청관계자에 앞에 줄선 검사 대기자들. 관계자는 다시 핫팩을 2~3번 세게 쥐었다 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극발 최강한파가 몰아닥쳐 서울에 3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지난 8일 이후에도 추위는 여전히 지속됐다.

◆‘최대 5㎝’ 눈 내린 퇴근길 교통혼잡… 내일 출근길 ‘빙판’☞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을 비롯해 전라권(전남남부 제외)과 경북북부 내륙지역, 경북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강원영서의 경우 13일 새벽까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과 경기(가평·구리·남양주·과천·안양·군포·광명·시흥·김포·고양), 충남(서천·태안·서산)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방역당국, 모더나 백신 선급금 등 8571억원 확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구매비를 비롯해 예방접종 부대비용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 5일 1차 예비비를 통해 해외개발 코로나19 백신 구매비 8571억원을 우선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모더나 백신 선급금과 구매계약을 체결한 백신 잔금 등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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