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경기 174명, 서울 123명, 인천 21명 발생

수도권에서만 318명 발생, 비수도권 122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1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440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총 440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기록(422명) 대비 18명 많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 174명, 서울 123명, 인천 2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18명이 발생했다. 비율로 계산하면 전체 440명의 72.3%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122명(27.7%)이다. 지역을 구분해보면 경남 34명, 부산·강원 각 21명, 울산 11명, 대구·경북 각 8명, 충북 6명, 광주·대전·충남·전북 각 3명, 제주 1명이다. 전남·세종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집계가 종료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 가능성이 있다. 이날 500명대를 기록한 만큼 비슷한 수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반면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최근 양상은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일(6~1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38명→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53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668명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632명으로 낮아졌다.

다만 종교시설발 신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는 것은 확진자 수가 늘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관악구 종교시설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이 사례는 기존에 없던 신규 집단감염 사례다. 구체적으로 교인이 18명(지표포함), 가족은 3명이 감염됐다.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해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선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7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을 기록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기도원 방문자만 총 35명이 감염됐고, 1차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으로 인해 가족 2명, 지인 1명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총 누적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 창원시 종교시설2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선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 나왔던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7명이다. 해당 사례에서는 교인만 138명이 감염됐고, 가족도 10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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