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홍보물.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1.12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홍보물.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1.12

6개월 동안 홍보 예정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은 다시 페트병으로 만들거나 섬유, 부직포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유사 품목들이 혼합배출돼 제한적으로 재활용됐고, 부족한 폐페트병을 수입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 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각 가정에서는 투명 페트병 안에 담긴 내용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압착해 수거함에 분리해야 한다.

압착 후 부피를 줄여 뚜껑을 닫는데, 뚜껑은 유색이더라도 이물질이 재활용품을 활용하기 위한 선별과 세척 과정에서 분리할 수 있다.

단 일회용 컵이나 과일을 담은 트레이, 계란판, 도시락용 김 용기 등 페트병 이외의 투명한 용기는 분리배출 대상이 아니다.

수원시는 6개월 동안 공동주택 단지에 관련 내용을 홍보하며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이 이뤄지도록 계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에서 시작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올해 말부터는 단독주택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라며 “투명 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과 별도로 분리 배출해 고품질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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