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한 승객이 걷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보인다. 2020.11.26.
미국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한 승객이 걷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보인다. (출처: 뉴시스)

세계 사망자 ‘200만명’ 육박

세계1위 美, 2314만명 확진

인도도 누적 1천만명대 기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9000만명대를 넘어선 지난 10일 이후 이틀 만에 123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9131만 4370명을 기록했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131만 437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틀 전 기록인 9007만 7446명보다 123만 6924명 많은 수치다. 전 세계 완치자 수는 6528만 6328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미국은 이날 총 2314만 3197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의 25%를 차지하는 수다. 미국에 이어 확진자 수가 많은 나라는 인도로, 인도는 1047만 9913명을 기록했다.

미국과 인도는 모두 1000만명대이며, 이 두 나라를 제외한 국가들은 모두 1000만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확진자 수가 세 번째로 많은 나라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813만 3833명을 기록했다. 이어 4위부터 10위까지는 ▲러시아 342만 5269명 ▲영국 311만 8518명 ▲프랑스 278만 6838명 ▲터키 233만 6476명 ▲이탈리아 228만 9021명 ▲스페인 211만 1782명 ▲독일 194만 1119명 등이다.

특히 국가들 가운데 영국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이 바이러스는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 이상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트아일랜드=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 뉴욕 하트아일랜드에서 방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시신이 담긴 관을 매장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내 누적 사망자가 7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2020.04.10.
미국 뉴욕 하트아일랜드에서 코로나19 방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시신이 담긴 관을 매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10일 기준 세계 41위를 기록했던 일본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40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 6752명이다. 한국은 총 누적 확진자 수 6만 9651명을 기록하면서 세계 86위다.

이외에 코로나19 초기 해외유입을 차단하며 조기 대응에 나섰던 국가들인 홍콩, 베트남, 몽골, 대만은 각각 9284명(133위), 1515명(172위), 1442명(173위), 834명(181위) 등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이날 195만 2879명을 기록해 200만명에 육박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도 역시 미국이었다. 미국의 사망자는 38만 5249명으로,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19.7%에 해당했다.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나라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20만 361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인도(15만 1364명), 멕시코(13만 4368명), 영국(8만 1960명), 이탈리아(7만 9203명), 프랑스(6만 8060명), 러시아(6만 2273명), 이란(5만 6262명), 스페인(5만 2275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일본 4044명, 한국 1165명, 홍콩 159명, 베트남 35명, 대만 7명, 몽골 2명 등이다.

한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8000만명이 넘어선 이후 보름 만에 1000만명이 또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9일 5000만명을 넘은 뒤로 15일 안팎을 기준으로 1000만명씩 증가해왔다.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즈 국제공항에서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한 현지 보건 관계자들이 영국에서 도착하는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영국에서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리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인도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즈 국제공항에서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한 현지 보건 관계자들이 영국에서 도착하는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영국에서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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