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민·관 협력을 통해 귀농·귀촌인 맞춤형 주택설계를 지원한다. 사진은 함평군청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1.11
전남 함평군이 민·관 협력을 통해 귀농·귀촌인 맞춤형 주택설계를 지원한다. 사진은 함평군청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1.11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민·관 협력을 통해 귀농·귀촌인 맞춤형 주택설계를 지원한다.

11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함평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세대가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건축설계비의 30%를 지원한다.

군은 인구유입을 위한 귀농·귀촌인의 주택 건축 부담을 덜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이달부터 함평 이외 지역(도시)에서 군으로 전입한 세대 중 주택 신축자를 대상으로 건축설계비(30%) 지원, 설계 상담, 건축허가 기간 단축, 현장 기술지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함평을 제외한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가 군으로 귀농·귀촌한 세대다.

다만 학생, 군인 등 일시 이주자와 개발행위·농지전용·산지전용 등의 부대비용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역 인구유입을 위한 민·관 협약이 함평으로의 귀농·귀촌을 촉진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매년 1000명 이상의 귀농·귀촌인이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주택 신축 비용 등이 여전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구유입을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하면서 필요할 경우 민간과 적극 협력해 농촌주택개량사업(최대 2억원 융자·20년 분할상환) 우선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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