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포함한 도 의회 의장단과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재난기본소득의 지원을 경기도에 제안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1.1.11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포함한 도 의회 의장단과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재난기본소득의 지원을 경기도에 제안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1.1.11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포함한 도 의회 의장단과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재난기본소득의 지원을 경기도에 제안했다.

장 의장은 “코로나19사태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종사자들의 숨통을 틔워 도민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는 경기부양책”이라며 “의회가 제안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제안에는 민심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지급한 1차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과 같이 도민 1명당 10만원씩을 지급하자고 했다. 총 1조 4천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장 의장은 "관련 예산을 미리 편성하더라도 감염병 확진자 추이에 따라 집행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재원 마련에 관해 “경기도의 재정 상태에 대해 심사숙고한 결과 지역개발기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등으로 충당하면 별도의 지방채 발행 없이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지원금을 수령하되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시기가 어느 때인지 경기도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1370만 도민의 바람을 담은 소중한 제안을 경건한 마음으로 빈틈없이 검토해 조속히 해결 할 것을 집행부에 당부한다”며 “보릿고개에 지친 백성의 구휼미 한 줌이 배부른 만석꾼의 가득 찬 곳간보다 값지다는 믿음을 갖고 이번 제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경기도민 1364만명에게 1명당 10만원씩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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