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방송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0.10.10.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방송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0.10.10.

작년 10월보다 규모는 축소된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노동당 8차 당 대회 관련, 열병식을 진행한 정황이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문자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이 어제 심야 시간대에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당 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본 행사 또는 예행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당 대회 일정 중 열병식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규모는 코로나19와 북한군 동계훈련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10월 북한 당 창건일 당시 개최한 열병식 보다는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심야에 개최하고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4형)과 다탄두로 추정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초대형방사포 등 다양한 신형 무기들을 공개한 바 있다.

군 당국은 5년 전 7차 당 대회, 지난해 열병식과 이번 열병식의 규모, 등장한 무기 종류 등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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