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에 한 층 더 속도를 내면서 점포 수를 축소할 방침이다.

4대 시중은행은 1~2월 중 영업점 26곳을 축소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25일 영업점 20곳을 통폐합하고 신한은행도 내달 1일 서울 용산 원효로지점, 서울 종로 함춘회관 출장소, 부산 해운대구 신한PWM해운대센터 등 3개 점포를 없앤다. 하나은행도 1~2월에 서울 용산구 이촌동과 강남구 역삼동 소재 영업점을 통폐합해 점포 2개를 줄인다. 우리은행은 1~2월 중 경기 분당 정자지점 1곳을 없애고 3~6월에 17곳, 7~12월에 17곳의 영업점을 폐쇄할 계획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은 지난해 점포 수를 4640개에서 4424개로 216개나 줄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점포 수를 큰 폭으로 축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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