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극발 한파에 영하권 강추위가 몰아친 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파경보에 수도권의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축소됐다. 오는 10일까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운영한다. ⓒ천지일보 2021.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극발 한파에 영하권 강추위가 몰아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419명, 해외유입 32명 발생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55.4명꼴

경기 147명, 서울 141명, 인천 22명 등

누적 6만 9114명… 사망 누적 114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꺾인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1명 발생하면서 작년 12월초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6만 9114명(해외유입 575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5~1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93명꼴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655.4명으로 떨어졌다.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으로 봐도 150명 정도 밑돌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51명 중 419명은 지역사회에서, 3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7명, 부산 16명, 대구 10명, 인천 18명, 광주 24명, 대전 1명, 울산 14명 경기 142명, 강원 10명, 충북 9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북 4명, 경남 13명, 제주 2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93명이다. 이들은 수용자 1135명, 종사자 24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다. 7차 전수검사(574명)에선 확진자가 12명이 나왔다.

서울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선 지난 3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0명이다. 구분하면 입소자 55명, 종사자 14명, 가족 2명 등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극발 한파에 영하권 강추위가 몰아친 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파경보에 수도권의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축소됐다. 오는 10일까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천지일보 2021.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극발 한파에 영하권 강추위가 몰아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경기 수원시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구분하면 지표환자 1명, 가족 6명, 기타 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구분하면 종사자 68명(지표포함, +4), 가족 4명(+4) 등이다.

충남 천안 식품점·식당과 관련해선 지난 6일 이후 접촉자 관리 중 총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2명을 기록했다. 전남 보성군 김장모임과 관련해서도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3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0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3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2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7명이며, 외국인은 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경기 147명, 서울 141명, 인천 2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1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5명이 발생해 누적 1140명(치명률 1.65%)이다. 위·중증 환자는 39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143명 증가돼 누적 5만 2552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전날보다 1707명 감소해 1만 5422명이다.

국내 누적 진단검사 건수는 475만 1685건이며, 이중 449만 280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 18만 9763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8222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3848건보다 5626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0%(2만 8222명 중 451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