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1.1.6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1.1.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세권을 개발하고 재건축·재개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주택자의 기존 주택을 매물로 유도하는 방안도 향후 공급 정책으로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KBS 일요진단 ‘재난의 시대, 한국경제 길을 묻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예고한 혁신적 방법의 주택공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 부총리는 대표적으로 역세권 개발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주에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여는데 지난해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확대 방안을 점검하고 변 장관이 이야기한 역세권 추가 공급 방안도 협의해볼 것”이라면서 “이런 내용이 잘 정리되면 추가적인 공급 확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추가 공급의 실효성 문제에 대한 지적에는 “주택 공급에 대한 예고로 심리적인 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현재 세 채 네 채 갖고 계신 분들이 매물을 내놓게 하는 것도 중요한 공급정책”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새로운 주택을 신규로 공급하기 위한 정책 결정과 기존 주택을 다주택자가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다 공급대책으로 강구할 수 있고 작년 대책도 이 두 가지에 맞춰 공급 확대 정책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 급등 요인으로는 “공급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크다”면서 “정상적인 수요가 늘어나는 부분, 투기적 수요, 정책의 미흡함,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등이 시장 불안정성을 가중하고 있다”고 꼽았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세제와 주택공급 등 대책이 현장에서 착실히 이행된다면 올해 주택가격,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주택공급 물량은 입주 기준으로 46만호로 과거 10년 평균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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