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한 승객이 걷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보인다. (출처: 뉴시스)
미국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한 승객이 걷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보인다. (출처: 뉴시스)

미국 1위, 2269만 9938명… 전 세계 확진자 수의 25% 차지

사망자 수도 미국이 1위, 총 38만 1480명… 2위는 브리질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9000만명대를 넘어섰다. 게다가 누적 사망자는 2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007만 7446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미국은 이날 총 2269만 9938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의 25%를 차지하는 수다. 미국에 이어 확진자 수가 많은 나라는 인도로, 인도는 1045만 1346명을 기록했다.

미국과 인도는 모두 1000만명대이며, 이 두 나라를 제외한 국가들은 모두 1000만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확진자 수가 세 번째로 많은 나라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807만 5998명을 기록했다. 이어 4위부터 10위까지는 러시아(337만 9103명), 영국(301만 7409명), 프랑스(276만 7312명), 터키(231만 7118명), 이탈리아(225만 7866명), 스페인(205만 360명), 독일(191만 4335명) 등이다.

특히 국가들 가운데 영국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 사립학교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 사립학교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이날 193만 4813명을 기록해 200만명에 육박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도 역시 미국이었다. 미국의 사망자는 총 38만 1480명으로,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19.7%에 해당했다.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나라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20만 265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인도(15만 1048명), 멕시코(13만 3204명), 영국(8만 868명), 이탈리아(7만 8394명), 프랑스(6만 7599명), 러시아(6만 1381명), 이란(5만 6100명), 스페인(5만 1874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웃 나라인 일본의 경우 누적 확진자 수는 27만 3154명(세계 41위)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3932명으로 집계됐다. 세계 86위 한국은 누적 확진자 6만 8664명(+665명), 사망자 1125명(+25명)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8000만명이 넘어선 이후 보름 만에 1000만명이 또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작년 11월 9일 5000만명을 넘은 뒤로 15일 안팎을 기준으로 1000만명씩 증가해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설치된 야전 병원 앞을 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7월 이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는 1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설치된 야전 병원 앞을 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7월 이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는 1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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