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들어 6번 최고가 경신

전날 한 때 4800만원선까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비트코인이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4000만원을 돌파 한 지 하루 만에 4500만원선을 넘더니 한때 48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9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46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2.6%가량 감소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 한 때 4800만원에서 거래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불과 지난 7일 4000만원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하루 동안 가치가 500만원이 더 붙은 셈이다.

세계적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자료에 따라도 전날 4500만원을 돌파했다. 현재는 4326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월 800만원대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업비트 가격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무렵부터 급격하게 가치가 오르면서 3달 정도 사이에 5배가 넘게 가격이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암호화폐가 대안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아 제도권 금융사들도 적극 투자 참여에 가세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올해 들어 6번이나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지난달 24일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관련해 “투기적인 상승”이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여전히 경계의 시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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