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한 가운데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2.18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8

원평·인동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장 시장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구미시가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격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장세용 구미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했다.

구미시는 8일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31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이후 발생한 확진자 수가 작년 11월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보다 월등히 많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 7곳을 폐쇄하고 간호학원을 2주간 영업중단 조치했다. 직업훈련기관에 대한 특별점검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5인 이상 모임 금지 ▲종교 모임 금지 ▲유흥시설·노래연습장·시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영화관·PC방·독서실·이미용업·마트 등 9시 이후 영업금지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적용할 예정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 비용 구상권 청구, 시설 폐쇄, 3개월 운영 중단 등에 조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시민 누구나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10일부터 원평동 복개주차장과 인동보건지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한다.

장 시장은 “잠깐의 방심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할 것.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협조와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감염여부가 의심되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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