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 연말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던 은행들이 개인 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하고 대출 한도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작년 말에 낮췄던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 한도를 8일부터 다시 이전 수준으로 상향했다.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인 ‘신나는직장인대출’의 한도가 기존 1억원에서 2억 5천만원으로 높아졌고 ‘NH튼튼직장인대출’ 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랐다.

전문직 대상 대출인 ‘슈퍼프로론’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직업에 따라 2억~2억 5천만원으로 높아졌고 금융인 대상 ‘NH금융리더론’ 한도는 2억원에서 2억 5천만원으로 복원됐다.

농협은행은 작년 말 우대금리를 완전히 없앴던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인 ‘올원직장인대출’과 ‘올원마이너스대출’ 우대금리도 이전 수준으로 복원했다.

전날인 7일 우리은행도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일시 중단했던 비대면 신용대출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재개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4일부터 의사·변호사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인 KB닥터론, KB로이어론의 한도를 최대 3억원으로 높였다. 기존 한도인 4억원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번 하향 조정한 2억원보다는 한도를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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