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하고 이를 연말까지 3주간 유지한다고 6일 밝힌 가운데 이날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DB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총 누적 확진 ‘1177명’ 기록

‘인천 미추홀구 쇼핑센터’ 신규 집단감염 사례 나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병원·쇼핑센터·요양원 등 관련 신규 확진 사례가 계속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전체적인 신규 확진자 규모는 줄고 있어 앞으로도 감소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병원·쇼핑센터·요양원 등과 관련해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77명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수용자 1130명, 종사자 22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선 격리자 추적검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5명이다.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으로 늘었다.

경기 수원시 병원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광주 광산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6일 이후 격리자 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5명을 기록했다.

경기 용인시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쇼핑센터와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인천 미추홀구 쇼핑센터·부평구 요양원2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전파경로는 ‘지표환자 → 직장 및 가족 전파 → 가족의 직장 추가 전파’로 추정된다.

종교시설과 관련해선 충북 청주시 종교시설 관련 지난달 29일 이후 접촉자 관리 중 총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외에도 광주 남구 일가족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경북 구미시 간호조무사학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5명이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4명 발생했다. 이는 닷새 만에 6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총 확진자는 6만 7358명(해외유입 564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027명(당초 1028명에서 정정)→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당초 870명에서 정정)→674명을 기록했다.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전체적인 신규 확진자는 감소한 양상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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