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있는 K조선소에서 수리중인 유류저장 바지선 일목2호(619t)에서 강력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일어났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의 한 조선소에서 불이 나 작업 중이던 인부와 행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1시 35시경 부산 영도구 봉래동 K조선소에서 수리 중인 유류저장 바지선 일목 2호(619t)가 갑자기 폭발했다.

이로 인해 인부 김모(60) 씨가 머리에 상처를 입고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외국인 근로자 1명 등 현장 인부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심한 굉음과 함께 일어난 폭발 사고로 행인 2명이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지나가던 차량도 선박 파편에 부서지거나 일그러졌다.

당시 목격자 등 증언에 따르면 조선소에서 1km가량 떨어진 부산 중구 중앙동 일대에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이 일어났다. 바지선 갑판은 두 동강이 났다.

불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소방차에 의해 진압됐다.

경찰은 유조선에서 갑판 절단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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