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A회사 김준식(28, 남) 대리는 재무팀에서 마케팅팀으로 인사이동을 했다. 그는 마케팅팀 업무는 적성에 잘 맞는 편이지만 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항상 걱정이다.

상사에 대한 고민이 깊숙이 쌓여있던 김 대리는 동료와의 회식자리에서 술김에 분한 감정이 북받쳐 올라 울면서 “일은 재밌는데 상관 때문에 너무 힘들다” “저렇게 일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등 상사에 대한 험담을 늘어놨다.

그로부터 얼마 후 김 대리는 상사로부터 재무팀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상사에게 “왜 전에 일하던 팀으로 돌아가야 하느냐”고 묻자 상사는 “술 마시고 주변 동료에게 울면서 하소연할 정도로 힘든데, 어떻게 여기서 일을 하려고 합니까?”라고 말했다.

회식자리에서 했던 말들이 상사 귀에까지 들어간 것이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상사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상사 험담’은 자신에게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만약 당신이 비난하는 걸 들은 동료가 상사에게 가서 고자질한다면 상관으로부터 ‘뒤에서 험담만 하는 사원’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회사 내 상사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는 직장인은 업무능력뿐 아니라 말과 행동 등도 올곧은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런 올바른 언행이 인상이동과 승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상사를 비방하는 것 대신 상관이 없는 자리에서도 칭찬의 말을 아낌없이 해보자.

옛 속담에 보면 ‘뿌린 데로 거둔다’는 말이 있듯, 뒤자리에서 상사를 험담하기보다 칭찬·격려 등의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 승진 등 좋은 것을 거둘 날이 올 것이다.

(참고: <남이 써주는 나의 이력서 평판의 힘> 위즈덤하우스 펴냄, 주희진 지음)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