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열병식 개최 관측엔 “확인해줄 내용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8일 북한이 남북관계를 ‘대남문제’라고 표현한 것은 제8차 노동당 대회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과거 남북관계를 ‘북남관계 문제’로 언급한 사례는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이번 8차 당 대회 사업총화에서 진행됐다고 밝힌 ‘대남문제 고찰’의 구체적 내용이 나오지 않은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당 대회를 마친 뒤 열병식을 개최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도 “특별히 확인해줄 내용은 없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전날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전하며 “김정은 동지가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5일부터 열린 당 대회에서 대남·대외 관련 언급이 나온 것은 이 문장이 전부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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