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팔도비빔면’의 광고 모델로 가수 김태원과 배우 박준금을 기용해 계절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지난 4일 ‘부산밀면’을 출시하면서 계절면 종류가 소비자들에게 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국야쿠르트 측은 전했다.
라면업계의 대표주자 농심의 공세도 거세다. 농심은 연간 8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찰비빔면’과 지난 2008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둥지냉면’을 판매하며 여름철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둥지냉면의 매출은 130억 원가량을 기록했다.
현재 농심은 면을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는 ‘네스팅(Nesting)’ 공법을 자체 개발하고 빅 모델을 광고에 기용하는 등 여름 시장 투자에 적극적이다.
연간 3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뚜기 ‘메밀비빔면’은 면발이 매끄럽고 쫄깃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사과즙을 액상스프에 11% 정도 함유시켜 면발의 쫄깃함과 비빔국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용탁 한국야쿠르트 F&B마케팅팀장은 “냉면·비빔면 등 계절면 시장이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는 라면업체들의 다양한 마케팅과 새로운 제품 출시 등이 검토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계절면에 대한 관심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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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jung@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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