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면업계가 비빔면·냉면·밀면 등 ‘여름철 계절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야쿠르트)
부산밀면·찰비빔면 등 인기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라면업계가 비빔면·냉면·밀면 등 ‘여름철 계절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팔도비빔면’의 광고 모델로 가수 김태원과 배우 박준금을 기용해 계절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지난 4일 ‘부산밀면’을 출시하면서 계절면 종류가 소비자들에게 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국야쿠르트 측은 전했다.

라면업계의 대표주자 농심의 공세도 거세다. 농심은 연간 8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찰비빔면’과 지난 2008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둥지냉면’을 판매하며 여름철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둥지냉면의 매출은 130억 원가량을 기록했다.

현재 농심은 면을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는 ‘네스팅(Nesting)’ 공법을 자체 개발하고 빅 모델을 광고에 기용하는 등 여름 시장 투자에 적극적이다.

연간 3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뚜기 ‘메밀비빔면’은 면발이 매끄럽고 쫄깃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사과즙을 액상스프에 11% 정도 함유시켜 면발의 쫄깃함과 비빔국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용탁 한국야쿠르트 F&B마케팅팀장은 “냉면·비빔면 등 계절면 시장이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는 라면업체들의 다양한 마케팅과 새로운 제품 출시 등이 검토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계절면에 대한 관심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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