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70여명이 발생한 광주청사교회. (출처: 광주청사교회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1.1.8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70여명이 발생한 광주청사교회. (출처: 광주청사교회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1.1.8

지난 6일 28명, 7일 21명… 누적 총 ‘1313명’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총49명에서 64명
요양시설, 청사교회 감염고리 끊어지지 않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28명에 이어 7일 0시 기준 지역감염 확진자 21명이 발생, 누적 총 1313명이 등록됐다.

치료 중 환자가 340명, 격리 해제 964명, 누적 사망자 9명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사망한 8~9번째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에버그린실버하우스 입소자로 광주 #979(80대), #982 확진자다.

광주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는 효정요양병원·청사교회·에버그린요양원 감염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일에도 광주청사교회 관련 확진자가 14명(#1272~1274, 1276~1278, 1282, 1283, 1286~1291)이 쏟아졌다.

광산구에 거주하는 광주 #1308(청사교회 관련)은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확진됐다.

지난 7일 시가 발표한 광주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73명(에버그린요양원 40명, 진요양원 2명, 사우나, 기타 31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95명, 청사교회 관련 68명이다.

특히 광주에서도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총49명에서 64명으로 증가했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지난 7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최근 경북 상주시 소재 BTJ 열방센터發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해당 시설을 방문한 시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신속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주에서 열방센터 방문 확진자 추가 3명(광주 #1113·1114·1127)을 확인했다.

시는 중대본에서 제공한 명단을 통해 지난해 11월 27일 #1114 열방센터 방문자를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 중 GPS를 통해 #1113, 1127 열방센터 방문(12. 15∼17)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상주 BTJ 열방센터 참석자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진단검사 이행명령 및 검사 안내(전화 3회, 재난문자 발송 등)했다. 특히 연락두절 3명에 대해선 경찰에 의뢰했다.

검사 대상은 중대본에서 지난 4일 통보받은 상주시 열방센터 참석 시민 29명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관할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BTJ 검사대상은 29명, 양성 4(#1113, 1127제외)명, 음성 9명, 진행 중 13명, 연락 두절 3명이다.

한편 시청 야외음악당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은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검사 후 바로 집으로 귀가해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밀접접촉자, 능동감시, 수동 감시 대상자는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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