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1~2월) 눈이 내린 뒤 도로 상황. (제공: 도로교통공단)
겨울철(1~2월) 눈이 내린 뒤 도로 상황. (제공: 도로교통공단)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대설 및 한파로 노면 미끄러짐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도로교통공단은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차량관리 및 안전수칙 준수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면이 서리, 결빙, 적설 상태인 경우 마른 노면에 비해 마찰계수가 낮아져 미끄럽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브레이크를 작동하면 돌발 상황 발생 시 앞차와의 추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마찰계수를 높이기 위해서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접지력을 향상시켜주는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속 운행과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 유지, 급가속·급제동을 피하며 부드럽게 핸들과 페달을 조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가 잘 들지 않아서 도로가 결빙되기 쉬운 다리의 연결부나 터널 입·출구, 굽은 도로(커브 구간) 등에서는 진입하기 전에 충분히 감속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 중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당황해서 핸들을 반대로 틀면 스핀 현상이 일어나 통제가 어렵게 된다. 이때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해야 하며, 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는 천천히 2~3회로 나눠 제동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서행운전 및 안전거리 유지는 돌발 상황에서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는 시간과 거리를 보장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노면이 미끄러울 경우에 대비해 급제동, 급출발을 삼가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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