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위원회를 마치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하는 최종 인증서를 낭독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위원회를 마치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하는 최종 인증서를 낭독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과 양호한 고용 지표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11.73포인트(0.69%) 오른 3만 1041.1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5.65포인트(1.48%) 상승한 3803.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급등한 1만 3067.48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주가가 모두 2% 이상 올랐고 애플은 3.4% 상승했다.

이날 미국 의회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최종 확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여전히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오는 20일 열리는 취임식에서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개선되고 있는 고용 지표도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8만 7000건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첫째 주 86만 2000건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