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情, 글로벌 한정판 제품. (제공: 오리온)
오리온 초코파이 情, 글로벌 한정판 제품. (제공: 오리온)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오리온이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MZ(밀레니얼 세대+Z세대)’세대 사로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선보였다. 하나를 소비하더라도 특별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쇼콜라 케이크에 초코 베리 시럽으로 속을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버건디 컬러의 쇼콜라 케이크와 진하게 녹아 내리는 초코 베리 시럽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역시 SNS 인증 문화를 즐기는 젊은층에게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현재 생산 즉시 전량 출고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판매처 문의 글이 이어지는 등 초코파이 한정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년 운세를 점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춘절 한정판 초코파이 ‘열면 복이 와요’ (현지명 ‘카이 하오 윈 하오 윈 라이’ 开好运 好运来)를 출시해 호평 받고 있다. ▲솔로 탈출 할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다이어트 성공 할까요? 등 12가지 새해 소원이 적힌 낱개 포장지를 열면 네, 그럴지도, 꿈입니다 등 위트 있는 15개의 해답이 적힌 초코파이를 확인할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한정판 초코파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제공하며 ‘펀(fun)슈머’ 성향이 강한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한정판 초코파이 사진과 함께 본인의 운세를 공유하고 있다고.

베트남에서는 현지인들이 설 시즌에 봄을 기다리며 분홍색 복숭아 꽃을 장식하는 관습에 착안해 ‘초코파이 복숭아맛’을 설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지난해 봄 한정판으로 내놓았던 ‘초코파이 복숭아맛’이 완판되면서 시즌 한정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겨울 시즌에 맞춰 다시 출시했다.

‘초코파이 복숭아맛’은 상큼한 복숭아 맛과 핑크빛 벚꽃을 내세운 화사한 디자인으로 비주얼을 중요시하는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도 현지 영(young)타깃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계절 한정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초코파이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각국의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절과 시즌에 따른 여러 가지 한정판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만큼 초코파이의 색다른 변신을 계속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