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시간2021-01-07 00:30 ESPAÑOLFRANÇAIS日本語中文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한상용 기자한상용 기자기자 페이지주이란대사관 직원들은 이란 항구서 영사 조력정부 대표단, 이란 억류 선원 교섭차 출국정부 대표단, 이란 억류 선원 교섭차 출국.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들의 조기 석방을 협상할 정부 대표단 단장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이 6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6 (출처: 연합뉴스)
송고시간2021-01-07 00:30 ESPAÑOLFRANÇAIS日本語中文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한상용 기자한상용 기자기자 페이지주이란대사관 직원들은 이란 항구서 영사 조력정부 대표단, 이란 억류 선원 교섭차 출국정부 대표단, 이란 억류 선원 교섭차 출국.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들의 조기 석방을 협상할 정부 대표단 단장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이 6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6 (출처: 연합뉴스)

“다양하게 만날 것”

대응논리 마련 방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에 나포된 한국 선박의 억류 해제를 교섭할 정부 실무대표단이 7일 새벽 현지로 떠났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이란 측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관한 경위를 파악하고 선박과 선원의 억류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고 국장은 이날 출국 전 공항에서 취재진의 현지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외교부 카운터파트도 만나고 선박 억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경로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일로 예정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의 이란 방문 준비 작업을 하고 이란과의 양자관계 발전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외교부는 “이번 사안은 기술적 문제”라며 “한국 대표단이 올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출국 연기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이란 정부와 협의가 이뤄지면서 대표단의 방문이 성사됐다.

외교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란 측이 제기하는 해양오염 혐의에 대해서는 근거 제시 요구와 함께 나포 수역이 공해인지 영해인지, 우리 선박에 승선할 때 국제법을 지켰는지를 따져 대응논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일 한국 국적 선박(유조선) ‘한국케미호’가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중 이란 혁명수비에 나포됐다. 수비대는 “선박이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항해를 규제했다. 이 해협은 사실상 이란군이 통제하고 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5명을 포함해 20명이 타고 있었고 현재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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