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으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가운데 주말인 2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찾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833명, 해외유입 37명 발생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800명대

경기 303명, 서울 298명, 인천 41명 등

누적 6만 6686명, 총 사망자 1046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70명 발생하면서 사흘 연속 10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6만 6686명(해외유입 560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7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028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당초 840명에서 정정)→870명을 기록했다. 감염 규모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850명꼴로 발생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818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870명 중 833명은 지역사회에서, 3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92명, 부산 23명, 대구 10명, 인천 37명, 광주 28명, 대전 9명, 울산 9명, 세종 3명, 경기 294명, 강원 30명, 충북 14명, 충남 19명, 전북 2명, 경북 34명, 경남 20명, 제주 9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1094명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수용자가 1051명이며 종사자는 22명, 가족 20명, 지인 1명으로 파악됐다.

종교시설과 관련해선 경기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3명이다. 구분하면 교인 104명(지표포함, +21), 가족 4명, 기타 14명(+7), 조사중 1명(+1)이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으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가운데 주말인 2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 진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 진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강원 원주시 종교시설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이다. 이들 중 교인은 31명(지표포함 +2), 가족 및 직장동료 6명, 기타 3명이다.

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도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됐다.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4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선 지난 2일 이후 접촉자 조사(1명) 및 격리(3명) 중 총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이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3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4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 2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6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경기 303명, 서울 298명, 인천 4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4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9명이 발생해 누적 1046명(치명률 1.57%)이다. 위·중증 환자는 40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54명 증가돼 누적 4만 7649명이 됐다. 격리치료자는 1만 7991명으로, 전날보다 197명 증가했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456만 9809건이다. 이중 431만 136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9만 1762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만 4943건으로, 직전일 6만 5508건보다 565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4%(6만 4943명 중 870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코로나19 환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충남 천안시가 시청 봉서홀 아래에 ‘천안시민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쌀쌀한 날씨와 늦은 시간까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4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로나19 환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충남 천안시가 시청 봉서홀 아래에 ‘천안시민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쌀쌀한 날씨와 늦은 시간까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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