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시간)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공현 대축일 미사 집전에 앞서 아기 예수상에 입 맞추고 있다. 공현 대축일은 1월6일 기독교에서 세 동방 박사가 아기 예수를 만나러 베들레헴을 찾은 것을 기리는 축일이다. (출처: 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시간)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공현 대축일 미사 집전에 앞서 아기 예수상에 입 맞추고 있다. 공현 대축일은 1월 6일 기독교에서 세 동방 박사가 아기 예수를 만나러 베들레헴을 찾은 것을 기리는 축일이다.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생아 세례 의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취소됐다.

교황청에 따르면 신생아 세례 의식은 ‘주님 세례 축일’인 10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거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부가 연말연시 제한 조처에 이어 7일부터 적용되는 후속 방역책을 검토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내리게 됐다.

이탈리아의 후속 제한 조처는 금명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가 요르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주님 공현 대축일(동방박사가 메시아로 드러난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온 것을 기념하는 축일)’이 있는 첫 주일에 지낸다.

전통적으로 매년 주님 세례 축일에 교황은 10명 안팎의 신생아 세례식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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