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초전동 소재 ‘진주마하어린이도서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10
진주시 초전동 소재 ‘진주마하어린이도서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10

2개소 선정, 사업비 1억 확보

마하, 시 지원에 폐관위기 모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경남도 ‘우리마을 아이돌봄센터 사업’ 공모에 작은도서관 2개소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아이돌봄센터 사업은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마을과 아동 중심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진주지역에서는 초전동 마하어린이 도서관, 가좌동낮은울타리 작은도서관 등 2개 기관이 선정되면서 도비 5200만원 등 총 1억 400만원을 확보했다.

공모에 선정된 기관은 평일 방과 후에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독서지도 및 놀이지도, 간식제공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중 마하어린이도서관은 지난 2009년 ‘엄마독서학교’로 시작해 2011년 150명의 후원자를 중심으로 재단을 운영, 2012년에 공식 개관했다.

그림책·동화책 위주의 장서를 1만 6000권가량 보유 중인 마하도서관은 2층은 도서관, 3층은 다목적 강당으로 쓰는 경남 유일의 사립 공공도서관이다.

지난해 건물매각 등으로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였지만 진주시가 도서관 조례를 바탕으로 임차료 예산 5억원을 시비로 지원하면서 위기를 모면하기도 있다.

아울러 시는 민선 7기 동안 가좌·평거·충무공·초장동 등 권역별 4개소에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를 마쳐 학부모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빈틈없는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추가설치를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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