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해 숱한 화제를 낳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그는 40여년 유혈분쟁으로 12만여명이 숨진 ‘필리핀 민다나오’에 목숨 걸고 찾아가 민간 평화협정을 이룬 유엔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대표이기도 하다. 6.25참전용사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어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는 해외에서 민간 외교를 통한 평화 구축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으로 세계가 인정한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실증자료와 함께 공개한다.

2014년 11월 20일 이만희 HWPL 대표(맨 오른쪽)가 루마니아 25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WPL)
2014년 11월 20일 이만희 HWPL 대표(맨 오른쪽)가 루마니아 25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WPL)

[연재순서]

<1>평화의 산실 ‘평화연수원’ 내부공개
<2>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재조명
<3>평화의 답, DPCW 10조 38항
<4>‘평화 위해 하나’ 종교연합사무실
<5>평화행보, 교과서가 되다
<6>지구촌 평화축제 ‘평화 만국회의’
<7>세계평화순방 1~5차
<8>세계평화순방 6~10차
<9>세계평화순방 11~15차

<10-1>세계평화순방 16~17차

<10-2>세계평화순방 18~20차

<11-1>세계평화순방 21~25차

<11-2>세계평화순방 21~25차

<12-1>세계평화순방 26차

<12-2>세계평화순방 27~28차

<13-1>세계평화순방 29차

<13-2>세계평화순방 30~31차

동유럽·중남미 등 13개국 방문… 전현직 대통령 등과 평화협약

대학 총장, 청년 등 수백명 모인 콘퍼런스서 ‘지구촌 평화’ 호소

 

中인민대회당에서 ‘세계평화 사자상’ 수상… 당시 매우 이례적

이만희 대표 평화공로, 국내도 인정… 종교연합사무실 개설 성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식한다는 내용의 국제법을 제정하고, 분쟁의 중심에 선 종교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

지구촌 평화를 위해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생각한 두 가지 실천 방안이다. 이 두 가지 안을 들고 이 대표는 당시 80이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1~15차 평화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의 평화 행보는 한 줄기 ‘빛’이 돼 전 세계를 비춰나갔다. 이들의 행보가 거듭되면서 세계가 평화의 답을 찾기 시작했다.  전현직 대통령 등 이 대표를 만나는 세계 각국 인사들은 그를 ‘평화의 사자’라고 불렀으며 이 대표의 평화 행보에 동참하고 싶단 뜻을 밝혀왔다.

11~15차 평화순방지는 ▲11차 루마니아, 독일, 터키 (2014.6.2.~6.10) ▲12차 크로아티아, 프랑스, 독일, 몬테네그로, 보스니아(2014.6.29~7.18) ▲13차 필리핀, 중국 (2014.8.11~8.19) ▲14차 일본, 미국(2014.8.28~9.5) ▲15차 루마니아(2014.11.18.~11.22) 등이었다.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25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제공:HWPL)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25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제공:HWPL)

◆11차 평화순방

2014년 6월 이 대표는 8일간 루마니아, 독일, 터키를 방문하며 또 한번 평화운동의 큰 성과를 올렸다.

이만희 HWPL 대표와 스체판 메시치 크로아티아 전 대통령이 2014년 6월 30일 평화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WPL)
이만희 HWPL 대표와 스체판 메시치 크로아티아 전 대통령이 2014년 6월 30일 평화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WPL)

독일, 터키에서 이 대표의 평화행보를 지지하는 반응은 뜨거웠다. 당시 이 대표는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과 마크 돈프리드 ICD 총장, 유럽 전역의 청년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발제자로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종교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종교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촌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이 대표의 진심은 통했다. 이 대표는 평화순방 후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전쟁의 주요인은 종교 갈등이기에 종교가 먼저 하나 되자고 그 지도자들에게 외쳤다”며 “이에 대해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았고 평화협약서에도 사인했다”고 말했다.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7월 1일 진행된 크로아티아 ICD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HWPL)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7월 1일 진행된 크로아티아 ICD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HWPL)

◆12차 평화순방

평화를 바라는 세계 각국은 이 대표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이 대표가 2014년 4월 로마의회에서 열린 ICD(Institute for Cultural Diplomacy)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발제한 평화 메시지에 감명 받은 한 인사의 초청을 계기로 12차 평화순방이 전격 성사됐다. 2014년 6월 29일부터 7월 18일까지 무려 19일간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프랑스,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 나라를 순방했다.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7월 1일 이보 요시포비치 크로아티아 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HWPL)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7월 1일 이보 요시포비치 크로아티아 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HWPL)

이 대표는 몬테네그로에서 HWPL과 문화외교협회(ICD)가 공동주최한 심포지엄의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당시 연설에서 “세계 각국 도처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은 대부분 이념적, 종교적,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것이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국가가 공동의 목적을 갖고 마음과 뜻이 하나가 돼 세계적인 차원에서 평화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이후 이 대표는 막크 돈프리드 ICD총장과 몬테네그로 대법원장으로부터 평화 의식 정착에 대한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7월 9일 몬테네그로 심포지엄에서 감사장을 수여 받고 있다. (제공:HWPL)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7월 9일 몬테네그로 심포지엄에서 감사장을 수여 받고 있다. (제공:HWPL)

이 대표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글로벌 윤리를 위한 국제의회연합(IPCGE) 평화콘퍼런스’에도 참석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콘퍼런스에는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 지아니 피코 전 유엔 사무처장, 각국 국회의원, 종교·학계 지도자 25명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그 의미가 깊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이보 요시포비치 크로아티아 현 대통령과 스티페 메시지 크로아티아 전 대통령,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살렘 전 대통령, 독일 정교회 주교 등 정치·종교계 인사와 만나 지구촌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표의 메시지에 공감한 각계 지도자들은 평화협약서에 서명을 하며 그의 평화행보에 동참을 약속했다.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7월 2일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IPCGE 평화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HWPL)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7월 2일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IPCGE 평화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HWPL)

 

공산주의 세계도, 민주주의 세계도 ‘평화’ 함께할 것 약속했다

◆13차 평화순방

대륙에도 평화의 목소리가 닿았다. 13차 평화순방 당시 중국을 방문한 이 대표는 중국 북경 인민대회당에 서서 “각국 지도자가 세계평화를 원하고 나라와 국민을 사랑한다면 국제법에 전쟁종식을 삽입하고 세계평화를 위한 협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 대표가 연설 중 “평화의 답이 있다”고 말하자 중국인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표는 그간의 평화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당시 장매영 (張梅潁)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으로부터 ‘세계평화 사자상’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 평화운동가의 공로를 인정해 상을 수여한 것은 당시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됐다.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8월 16일 장매영(張梅潁)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으로부터 세계평화 사자상을 받고 있다. (제공:HWPL)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8월 16일 장매영(張梅潁)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으로부터 세계평화 사자상을 받고 있다. (제공:HWPL)

순방 2회차엔 중국 명문대 중 하나인 인민대학교를 방문해 적진무(翟振武) 사회와 인구관리 대학원 총장과 학생을 만나 세계평화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대한민국 통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3차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진행한 귀국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중국 사람이 이렇게 ‘평화’에 관심을 가져주는 게 (이번 행보의) 큰 성과 중 하나”라며 “이들도 진정한 평화를 원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중국 순방에 앞서 이 대표는 필리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시를 방문했다. 잠보앙가시는 이슬람 단체인 MNLF(모로민족해방전선)와 정부군과의 충돌로 민간인 12명을 포함해 138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이슬람-가톨릭 종교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곳이다.

2014년 8월 11일 민다나오에서 열린 13차 동성서행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제공:HWPL)
2014년 8월 11일 민다나오에서 열린 13차 동성서행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제공:HWPL)

잠보앙가시청에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정부 인사와 교계 대표, 청년 대표 등 1만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걷기대회와 평화협약식이 진행됐다. 이사벨라 잠보앙가 시장, 눌버트 사하리 따위따위주 주지사 등 정부 인사, 펜다툼 라하 밧자오 원주민 대표, 민간단체 대표, 각 종단 대표는 전쟁을 끝내고 영구한 평화를 이루겠다는 평화협약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필리핀 국립 경찰청에 초대를 받아 경찰 260여명과 이슬람·가톨릭·불교 종단지도자 4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평화 강연에 나서기도 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은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평화 협약을 통해 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으나, 또 다른 분쟁은 늘 있어왔다”며 “이를 위해 많은 평화 운동가들이 활동했지만, 실질적인 열매를 맺은 것은 한국에 본부를 둔 이 단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표의 평화 공로는 국내에서도 인정받았다. 13차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후 이 대표는 ‘2014 한국 사회를 빛낸 대한민국충효대상’ 시상식에서 ‘2014 세계평화실천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세계 각국을 누비며 전쟁종식과 평화운동에 앞장서온 이 대표의 공로를 인정했다. 

◆ 14차 평화순방

14차 평화순방지는 일본과 미국이었다. 이 대표는 일본 도쿄 신주쿠시에서 열린 평화포럼에 참석해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평화의 재료’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이 대표는 이 연설에서도 각 국자 지도자들을 향해 국제법에 전쟁종식을 명문화할 것과 평화협약서에 서명할 것을 호소했다.

그의 진실함이 통했던 걸까. 국제불교연합회는 전쟁과 분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전쟁의 주된 원인인 종교적 갈등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평화협악서에 서명했다. TBS방송국 등 현지 언론도 평화협약서 서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8월 28일 일본에서 열린 평화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HWPL)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8월 28일 일본에서 열린 평화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HWPL)

이 대표는 방일 기간 아시아에서의 지역 간 분쟁 종식과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개인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는 ‘Asia News Agency’ ‘Dongyang Economy News’ 등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로 이어졌다. 이후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CMPI방송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유엔 종교지도자 미디어 콘퍼런스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가는 곳마다 평화의 소식을 전해 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만나길 원했다”며 “공산주의 세계도, 민주주의 세계도, 어떤 나라도 평화 행보에 함께하기를 약속했다. 누구를 막론하고 평화는 소중한 것”이라고 순방 소감을 밝혔다. 

2014년 11월 19일 루마니아 헨리 코안더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만희 HWPL 대표와 평화사절단의 입국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현지 채널D 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HWPL)
2014년 11월 19일 루마니아 헨리 코안더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만희 HWPL 대표와 평화사절단의 입국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현지 채널D 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HWPL)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11월 21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5대 대통령 비준식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HWPL)
이만희 HWPL 대표가 2014년 11월 21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5대 대통령 비준식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HWPL)

◆ 15차 평화순방

이 대표는 마침내 15차 해외순방을 통해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위한 중·동부유럽권 전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들의 참여’라는 큰 성과를 이룩했다. 이 대표는 루마니아 공산정권 붕괴 25주년과 루마니아 신임 대통령 선출자 기념 행사에 초대돼 중·동부유럽국의 25명 전직 대통령, 7개국 종교지도자, 대법관 등을 만나 ‘전쟁종식 세계평화’에 대한 평화 대담을 나눴다.

이를 통해 HWPL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냈으며,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 레흐 바웬사 폴란드 전 대통령 등 25명의 전직대통령을 정식 자문위원으로 추대하는 성과를 얻어냈다.이들 모두 ‘세계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식한다’는 내용의 국제법을 제정하고, 분쟁의 중심에 선 종교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이 대표의 소신에 동참하고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ICD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한 것과 세계의 종교지도자들은 종교대통합을 위한 ‘종교연합사무실’을 개설키로 하는 놀라운 성과도 이뤄냈다.

14차, 15차 순방을 기점으로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이 대표가 제시했던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국경, 인종, 종교, 사상을 초월해 다양한 인사들이 동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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