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롯데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첫날 본점 전경. (제공: 롯데쇼핑)
2018년 롯데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첫날 본점 전경. (제공: 롯데쇼핑)

브랜드별 자체 할인행사 진행 

신세계 ‘익스프레스’ 선보여

현대 ‘현대닷컴 선물서비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매년 1월 초 진행하던 신년 세일을 하지 않기로 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서울시로부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객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받아 1월 예정됐던 백화점 전체 차원의 정기세일을 취소했다. 정기세일을 대신해 입점 브랜드들의 자체 할인 행사는 진행된다.

백화점 1월 정기세일을 하지 않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전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뿐 아니라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오프라인 정기 세일을 취소하고 있다.

정기세일이 사라짐에 따라 백화점들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전용 물량을 50%이상 늘리고 온라인 전용 상품을 지난 설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시작에 따른 한 번의 결제로 여러 명에게 보낼 수 있는 기능과 배송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30일 본점 지하 1층의 SSG닷컴 상품 픽업 전용 공간인 ‘익스프레스’를 선보였다. 그에 따른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늘었고 매장 픽업 서비스 이용자는 1년 전보다 34.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SSG닷컴과 협력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장점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무인화 등 콘텐츠를 보강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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