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조기 억류 해제 요청 방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한국 국적 선박이 이란 당국에 나포된 데 대해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날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한국케미호’ 나포 경위를 확인하고, 조기에 억류를 해제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샤베스타리 대사와 면담에서 이란 당국이 한국 국적 선박을 억류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 대사가 오늘 오전 중 초치될 예정이었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외교부는 공지를 내고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우리국적 케미컬 운반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선박에는 한국 국민 5명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인 등 총 20명이 선원이 있었다.

외교부와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우리 선박 억류 관련 상세 상황과 함께 선원 안전을 파악하고 선박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했다. 군도 인근에 있던 청해부대 33진 최영함을 호르무즈해협으로 급파해 상황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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