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많거나 가진 게 많으면 또 그만큼 신경 써야 할 것, 근심, 걱정 등도 많아진다. 손에 많이 들고 있으면 육체적으로도 힘들어진다.

천숙녀 시인의 자전적 시조집 ‘비움’을 관통하는 전체적 기조는 ‘내려놓기’와 ‘비우기’이다. 내려놓고 비우게 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지만, 몸과 마음이 무거울 때는 보지 못했던 꽃, 나무, 풀도 볼 수가 있게 된다. 당신을 무겁게 했던 그 많은 것들. 집착과 상처와 번뇌와 고민들, 당신도 한번 내려놓고 비워보시라. 정말 삶이 혼곤하고 지친다면 천숙녀 시인이 보내드리는 들꽃 향내를 한번 맡아보시라.

천숙녀 지음 / 건강신문사 펴냄
 

천숙녀 시인 (제공: 한민족독도사관) ⓒ천지일보 2021.1.5
천숙녀 시인 (제공: 한민족독도사관) ⓒ천지일보 2021.1.5

◆ 천숙녀 시인

● 경북문경출생.
● 1995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
● 1996년 순수문학상 우수상 수상.
● 2000년 ‘현대시조’ 신인상.
● 시집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맨땅위의 파도’ ‘내길로 가던 날’ ‘천숙녀 시인의 연가 1,2,3권’ ‘천숙녀 시인의 행운의 편지’ ‘건강한 인연’ ‘평화의 섬, 독도’ ‘독도시 200선’
● 한국 문인협회 회원, 나래시조 회원, 글 사냥문학회 회원, 대전시조시인협회회원, 독도시인으로 활동.
● 2011년 국회독도특위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로부터 독도수호 유공자 공로패 수상.
● 2016년 ‘천지일보’ 천지사회인상 수상.
● 현) 한민족독도사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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