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지난해 12월 28일 무안 문화지소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와 2020 무안 창극의 전통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1.5
전남 무안군이 지난해 12월 28일 무안 문화지소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와 2020 무안 창극의 전통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1.5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난해 12월 28일 무안 문화지소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와 2020 무안 창극의 전통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학술포럼에서는 유영대 교수(고려대학교 교수, 국립창극단장역임), 백두산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안남일 교수(고려대학교 교수)가 주제를 발제했고 김희태(전라남도 문화자문위원), 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유대용 교수(중앙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창(唱), 그 시작과 새로움을 말한다’를 주제로 창극의 역사적 전개와 우리 시대의 창극, 강용환의 생애와 창극 활동, 창극의 문화 콘텐츠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무안읍 교촌리 출신인 강용환 명인은 고종의 아들인 의친왕의 장단 스승이자 어전 광대로 활동했다. 그는 최초의 창작 창극인 최병두 타령을 비롯해 춘향가와 심청가를 창극화했다.

토론에서는 전통창극과 창작 창극을 정립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강용환 명인의 생애와 창극 연출 시기에 대한 학술적 고찰과 함께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창극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학술포럼은 무안의 숨겨진 명인과 명창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나온 연구자료를 토대로 지역의 독특한 문화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학술세미나는 오는 1월 28일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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