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보건소에서 자살예방문구가 기재된 종이컵과 냉장고자석을 관광 투숙객이 많은 숙박업소를 선정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 중구보건소) ⓒ천지일보 2021.1.4
인천 중구보건소응 관광 투숙객이 많은 숙박업소를 선정해 자살예방문구가 기재된 종이컵과 냉장고자석을 지원하고 있다. (제공: 인천 중구보건소) ⓒ천지일보 2021.1.4

월미도와 을왕‧용유지역 70개소 선정

자살예방문구 기재 종이컵·냉장고자석 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보건소는 ‘생명사랑 숙박업소’을 선정하고, 이를 지원해 자살예방과 생명사랑 문화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구보건소는 숙박업소 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관광객이 많이 월미도 지역과, 을왕·용유 지역을 중심으로 ‘생명사랑 숙박업소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생명사랑 숙박업소 지원 사업’은 숙박업소 업주에게 자살예방교육을 진행, 투숙객 중 자살 의심자를 발견한 경우 전문기관으로의 연락을 통해 자살 고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해 자살 위기상황에서 즉각적인 상담 및 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사랑 실천사업이다.

한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0년 신규 사업으로 인천 중구 내 70개소의 생명사랑 실천 숙박업소를 선정했다.

참여 숙박업소에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와 ‘잠깐만!! 삶을 포기하고 싶으신가요? 당신의 마음을 듣고 싶어요’ 등 자살예방문구가 기재된 종이컵과 냉장고자석 등을 배포해 자살 고위험자가 필요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대섭 보건소장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숙박업소 업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숙박업소 이용객들에게 생명사랑 의식을 전파하여 지역 내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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