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천지일보 2021.1.4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천지일보 2021.1.4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4일 올해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전’과 ‘신뢰’를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품질 성능을 포기하더라도 안전성과 신뢰성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리튬 전지 시장을 이끌며 업계 표준을 만들어 왔지만 시장 확대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는 안전·신뢰성 면에서 우리의 노력이 충분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전 부문이 안전성과 신뢰성에서 최고의 품질을 만드는 데 관심과 노력을 집중하고, 사업과 모든 의사 결정의 최우선 순위를 품질에 두겠다”며 “이에 맞도록 수주·생산·투자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품질센터 조직 역량을 대폭 강화해서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품질센터장에게 최고의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품질 관련 인식이 가감없이 최고 경영층에게 전달되도록 시스템과 문화를 혁신하겠다”며 “전 임직원이 고객·시장이 안심하도록 ‘불량 제로 전지’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또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보자”며 “무한 경쟁에서 이기는 법은 고객이 생각지도 못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쟁사보다 탁월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리튬이온 전지는 성능과 안전성 모두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을 구현하겠다”며 “혁신 전지 분야에서도 상품화 시기나 제품 완성도 면에서 앞서가도록 더 도전적인 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터리 데이터와 차량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대여,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 전 과정에 걸친 ‘배터리 애즈 어 서비스(Battery as a Service)’ 사업화도 준비하겠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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