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 (제공: BMW코리아) ⓒ천지일보 2020.10.5
BMW 뉴 5시리즈. (제공: BMW코리아) ⓒ천지일보 2020.10.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연간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입차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24만 3440대로 이 중 개인이 구매한 차량은 총 15만 4501대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대로 4만 9650대를 구입해 전체의 32.1%를 차지했다. 이어 40대(4만 9617대, 비중 32.1%), 50대(3만 672대, 19.9%), 60대(1만 2858대, 8.3%), 20대(8766대, 5.7%), 70대 이상(2877대, 1.9%) 등의 순으로 구매량이 많았다.

세대에 따라 브랜드 선호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에서는 BMW가, 40대 이상에서는 벤츠의 판매가 많았다.

20대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2425대(27.7%)가 판매된 BMW다. 이어 벤츠(1830대, 20.9%)가 2위, 미니(941대, 10.7%)가 3위를 기록했다. 30대에서도 BMW가 1만 3735대(27.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2위 벤츠(1만 140대, 20.4%), 3위 폭스바겐(4751대, 9.6%), 4위 아우디(4404대, 8.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벤츠로 1만 1270대가 팔려 40대 판매 중 22.7%를 차지했다. 2위는 1만 316대(20.8%)가 팔린 BMW, 3위는 4184대(8.4%) 판매된 아우디, 4위는 폭스바겐(3950대, 8.0%)이다. 50대에서는 7834대 판매된 벤츠가 전체 판매량의 25.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BMW(4483대, 14.6%), 쉐보레(2664대, 8.7%), 아우디(2302대, 7.5%) 등의 순이다. 60대와 70대에서는 전체 수입차 판매 중 벤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0.7%(3947대), 36.7%(1056대)로 30%를 넘었다.

이와 함께 2019년에 비해 구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연령대는 60대로 2019년 1~11월 대비 21.8% 증가했다. 이어 같은 기간 대비 50대는 18.2%, 40대(17.5%), 70대 이상(17.3%), 30대(10.8%), 20대(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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