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신년사. (제공: 인천시의회) ⓒ천지일보 2021.1.2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신년사. (제공: 인천시의회) ⓒ천지일보 2021.1.2

이음플랫폼 기능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전통시장 수익증진 사업 추진 등 시민 체감 정책 실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신축년 새해를 시민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헌신’에 대한 보답의 원년으로 삼고, 더 굳은 각오와 더 겸허한 마음으로 ‘사람중심 민생과 경제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그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변화와 희망의 원동력과 그것을 이룰 힘도 오직 시민여러분께서 주셨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정신으로 연대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는 겸손하게 소통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유례없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겸손의정, 책임의정, 현장의정, 신뢰의정을 기조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은 지지부진했던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축설계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 본 계약을 끌어냈고, 81년 질곡의 역사를 품은 부평 캠프마켓 개방, 여러 가지 난항을 딛고 14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된 제3연륙교까지 해묵은 난제를 풀어냈다. 정부의 핵심과제이자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인 아시아 최초의 ‘바이오공정 전문 인력 양성센터’ 인천유치가 확정돼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도시로 도약은 물론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도 마련했다. 

또 인천시의회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상임위원회로 개편해 재정부문 검증기능을 강화했고 정책 및 입법기능 강화를 위해 외부전문가 채용에 대한 신규정원 또한 확보했다. 스마트 의회 구현을 위해 연내 사업추진을 목표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능률적으로 일하는 의회상’ 정립 및 14개 의원연구단체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을 수상했다.

신 의장은 “신축년 새해를 시민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헌신’에 대한 보답의 원년으로 삼아, 더 굳은 각오와 더 겸허한 마음으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이 ‘사람중심 민생과 경제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인천이음 캐시백 지원에 더해 지역사회와 주민을 잇는 이음플랫폼 기능 확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확대, 전통시장 수익증진 사업 추진 등 경제지원 대책과 더불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 및 인천형 복지기준선, 인천형 학생교육 안전망, 지역 특화형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 등 시민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욱 촘촘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는 공공의료 강화 및 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 등의 예산이 적기에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살피고,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도 관심을 놓지 않기로 했다.

‘2025년 쓰레기매립지 종료와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선언’과 관련해 신 의장은 “지금 인천이 걷고자 하는 길은 근본부터 바꿔야 하기에 수많은 갈등이 있고 넘어야 할 난관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인천시의회는 300만 시민여러분과 미래세대를 바라보며 환경정의를 바로 세우기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인천형 그린뉴딜정책, 기후변화 대응 정책 등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계획된 일들이 시민의 참여 속에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히 견인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철저한 준비와 그에 걸맞는 조직구성, 자치경찰제 촉구 등 시민이 바라는 진정한 의미의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신 의장은 “엄중하고 어려운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공동체가 겪는 위기는 우리 심장이 하나로 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극복하고 도약해왔다”며 “인천시의회는 결초보은(結草報恩)의 자세로 시 정부와 교육청과 손을 맞잡고 지혜를 내고 마음을 모아 담대히 전진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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