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5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탄핵을 두고 의견이 나뉘면서 흔들리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말인 31일 9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확산세를 보였다. 곳곳에서 감염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2000만명분) 선 구매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당초 계약 협상을 추진했던 2000만 회분보다 2배로 물량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총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3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역풍 우려에도 끊이지 않는 ‘尹 탄핵론’… 與, 강성 지지층에 ‘흔들’☞(원문보기)

일부 강성 지지층의 윤 총장 탄핵 요구에 부응하는 의원들이 많아지면서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의 의견에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일부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윤 총장의 탄핵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지도부는 윤 총장의 탄핵을 시도 이후 찾아올 역풍 우려에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말연시] “여기에 사람이 살고 있다”… 서울역 3번 출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태. 세밑 한파가 시작된 겨울철. 서울 중구 서울역 3번 출구, 이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 침낭인지 이불인지 알 수 없는 물건이 종이박스와 뒤엉켜 한 곳에 모아져 있다. 분명 거리엔 사람들이 있고 이곳을 지나기도 했지만 눈길을 주는 이는 한 사람도 없었다. 숨죽여 지켜본 곳에서 포착된 인기척. 이를 보고 안심하는 한 경찰이 있었다.

[천지일보=홍보영 인턴기자] 세밑한파가 불어닥친 30일 서울역 3번 출구에서 노숙인 담당 경찰관이 노숙인가 사용했다가 방치해둔 박스를 치우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30
[천지일보=홍보영 인턴기자] 세밑한파가 불어닥친 30일 서울역 3번 출구에서 노숙인 담당 경찰관이 노숙인가 사용했다가 방치해둔 박스를 치우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30

◆신규확진 967명, 1천명대 아래… 사망 21명 증가(종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67명 발생하면서 사흘 만에 1000명대 아래로 감소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6만 740명(해외유입 538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5~3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241명→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4일째 지속되고 있다.

◆정부, 내년 의사 국시 상·하반기 실시… ‘응시거부’ 2700명 추가 기회☞

정부가 내년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기시험을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31일 ‘2021년 의사국시 시행방안’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응시인원을 고려해 상하반기로 나눠 2번 실시하고 상반기 시험을 최대한 앞당겨 1월 말에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를 거부하고, 동맹휴학 투쟁을 진행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보다 공약 이행률 낮은 文 정부… 역대 최저치 기록할까☞

헌정사 최초로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지도 4년이 지나가고 있다. 이른바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엄청났다. 문 정부의 집권 초반기 70~80%의 지지율 기록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약속한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담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천지일보=황해연 인턴기자] 2021년의 새해를 앞둔 31일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식당이 코로나19와 한파의 영향으로 인해 손님 없이 텅 비어있다. ⓒ천지일보 2020.12.31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021년의 새해를 앞둔 31일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식당이 코로나19와 한파의 영향으로 인해 손님 없이 텅 비어있다. ⓒ천지일보 2020.12.31

◆文대통령, 새 청와대 비서실장 유영민 임명… 민정수석 신현수☞

집권 5년 차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표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김종호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31일 임명했다. 이로써 청와대 비서실 3기가 출범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LG전자에 몸담았으며, LG CNS 부사장, 포스코 ICT 사업 총괄사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슈in] 아찔했던 서울역 노숙인 확진자… 서울구치소서 감염, 출소 직후 확인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노숙인이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31일 본지는 서울역 노숙인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최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노숙인이 출소 직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수용자 및 직원 3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빙엄튼(미 뉴욕주)=AP/뉴시스]지난 7월27일 미 뉴욕주 빙엄튼에서 한 간호사가 미 국립보건원(NIH)과 모더나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험을 위해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27일 미 뉴욕주 빙엄튼에서 한 간호사가 미 국립보건원(NIH)과 모더나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험을 위해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출처: 빙엄튼(미 뉴욕주)=AP/뉴시스)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 계약체결… 총 5600만명분 확보 완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1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본 계약은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모더나 밴셀 CEO와 영상통화에서 4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합의한 이후 후속 협상을 통해 체결된 것”이라며 “공급 시작 시기는 내년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해당 제약사의 공급 의향 확인(11월) 이후 2000만 회분의 구매 계약을 추진해 왔고, 구매 계약서에 대한 법률 검토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677명… 동부구치소 131명 추가 감염☞

3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677명이다. 하지만 이날 새로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131명은 이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가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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