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영상 캡처. (출처: 서울시 유튜브)
서울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영상 캡처. (출처: 서울시 유튜브)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이 지난 1953년 타종 행사가 시작된 이후 67년 만에 처음으로 멈췄다.

2021년 1월 1일 자정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여는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울려 펴졌다.

앞서 서울시는 행사를 축소하거나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만든 영상을 새해 시점에 맞춰 배포하는 형식으로 변경했다.

온라인 행사는 서울시 유튜브, TBS 교통방송, 지상파 등을 통해 동시 송출됐다.

시는 과거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이겨낸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업준비생, 뮤지컬 배우, 학생, 제자를 비롯해 김영철, 이정재, 박진희, 김태균 광희 등이 등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정협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의 2021년 맞이 다짐과 ‘사회적 거리는 두지만, 우리의 마음은 가깝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영상은 막을 내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새해를 일주일여 앞둔 24일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 타종행사의 온라인 진행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앞서 서울시는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이듬해 1월 1일 새벽까지 진행해 온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올해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시작된 후 67년 만에 처음입니다. ⓒ천지일보 2020.12.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새해를 일주일여 앞둔 24일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 타종행사의 온라인 진행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앞서 서울시는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이듬해 1월 1일 새벽까지 진행해 온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올해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 이는 지난 1953년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시작된 후 67년 만에 처음입니다. ⓒ천지일보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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