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전경(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12.29
구미시청 전경(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12.29

효율성 향상·주민불편 해소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구미시가 행정 효율성 향상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20여년 만에 행정구역을 개편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9년 33만명에서 42만명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해결하고 합리적·효율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 기초자료조사, 읍면동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자연지리성, 생활 편의성, 지역 형평성·정체성을 고려한 행정구역 조정안을 마련하고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에 내년부터 비산동·공단1동 행정동은 비산동, 공단2동은 공단동으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0월 인구 5000명 미만의 행정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9%의 찬성으로 원평1동과 원평2동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동의 경계를 조정한다.

지난 7월 지형지물과 행정구역의 불일치, 동일건물·사업부지의 행정구역 중첩을 개선하고자 상모사곡동 등 8개 동의 경계를 변경했다.

특히 산동면은 지난해 4월 인구가 2만명을 돌파하면서 읍으로 승격된다.

시는 경북도를 거쳐 ‘산동면 읍 승격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승인을 얻은 바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행정구역 개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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