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이 가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아온다

여전히 추운 새벽의 시간을 달리는 ‘신축년’은 어떤 의미를 품고 있을까?

(한재오|갱정유도 본부 남원서당 훈장)

“우선 우리가 자(子)에 하늘이 열리고 축(丑)에 땅이 열리고 인(寅)에 인시에 이제 사람이 활동을 시작한다. 신축년이라고 하는 이 시간이 가진 의미는 새로운 기운이 이제 땅속에서부터 또 하늘에서부터 기운은 돈 거예요. 그런데 아직은 캄캄한 한밤중이라고 사람은 느끼고 있어요. 신축은 단박에 지금 당장 뭔가 결과가 시작되거나 결실을 맺거나 하는 시절은 아닙니다. 신축의 신은 신의 의미도 있어요. 사람이 이 세상 모든 거를 다 하는 것 같지만 현실의 사람의 무형의 신명을 만나야 모든 범사를 이뤄 갈 수 있어요. 그 신과 함께 우리 종교인들은 신합으로 된다라는 말을 표현하거든요. 지금은 어렵지만 신합으로 그렇게 될 것이다...(중략)”

(혜원스님|대한불교 임제종 평인사 주지)

“신축년은 하얀 소잖아요? 불교로 말하면 십우도라는 것이 있어요. 불교에서는 소는 깨달음을 의미하죠 깨달은 사람을 의미하기도 해요. 그런 경전을 하나하나 이렇게 추적해가면서 나중에는 소를 만나게 되는 거죠. 그래서 2021년도는 깨우침을 이루는, 완성을 하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하고... (과거) 천연두를 소멸시켰던 것처럼 하얀 소는 백신을 의미하는 것 같고”

(장계황|영토학자)

신축년은 흰 소라고 하는 의미가 있어요. 대게 행운을 많이 가져다 준다라고 하는데 우리 한반도에도 어떤 흰 소의 그 신축년의 해를 맞이해서 국운이 상승해서 남북 간에 강대국의 어떤 제제를 받지 않고 남북간의 자유스런 소통을 통해서 우리가 민족이 하나되는 그러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흰소의 해 ‘신축년’은
병마가 물러나고 큰 완성을 위해 깨어나는
힘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구성·편집: 이지예 기자
그래픽: 서효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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